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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 자리에 맞는 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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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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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찰떡궁합의 술은 소주다(?)"

100% 정답은 아니지만 틀린말도 아니다. 삼겹살 데이(3월3일)를 앞두고 다양한 술자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소주 외에도 궁합이 맞는 술은 많다.

삼겹살로 회식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띄우고 싶다면 삼겹살에 알싸한 막걸리 한 사발도 괜찮다. 쫀득한 삼겹살에 막걸리의 단맛, 신맛, 탄산감 등이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국순당의 '미몽'은 100% 국산 쌀과 인삼으로 빚어 기존 막걸리에서 느껴지는 불쾌함을 없애고 맛과 향이 깔끔하며 부드러워 삼겹살과 잘 어울린다. 생쌀 발효법을 사용해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고 햇빛, 온도 등에 의해 제품의 질이 변하지 않는 포장재를 사용, 언제나 변함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려시대 양반가에서 즐겨 먹던 고급탁주를 복원한 '이화주'는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걸쭉한 맛이 특징인 고급 막걸리로 삼겹살로 더부룩해진 배를 다스려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강렬하고 태양의 빛을 받아 숙성된 와인은 진하면서도 풍부한 과실향과 탄닌을 선사한다. 산도가 있는 레드 와인은 한국식 삼겹살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칠레가 배출한 보석이라고 불리는 '발디비에소 베리에탈 메를로'는 각각의 포도품종이 가진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한 와인으로 포도품종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생기 있고 발랄한 와인이다. 완벽함을 이룬 순한 과일향과 연한 오크향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줄 뿐 아니라 짙은 바이올렛 여운이 도는 루비 컬러가 삼겹살의 그윽한 향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깔리떼라 리제르바 카베르네 쇼비뇽'은 포도나무를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동양적인 레이블이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레드 와인이다. 잘 익은 검은 딸기와 자두향 등의 붉은색 과일류의 산뜻한 산도가 삼겹살과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을 이룬다. 적당히 무거운 바디감에 잘 빠진 알찬 탄닌 맛 또한 목 넘김이 부드러워 삼겹살을 진하게 즐기고 싶은 연인들에게 잘 어울린다.

흑미를 사용하여 맑고 깨끗한 붉은 빛이 매력적인 천년약속 레드프라임은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포함돼 있어 삼겹살을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폴리페놀성분이 다른 와인보다 약 2배 높은 함량을 지니고 있어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1석 2조의 와인이다.

소주보다 시원하고 와인보다 덜 부담스러운 맥주는 편한 친구들과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얀 거품과 탄산이 매력적인 맥주는 삼겹살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고 삼겹살 육질의 풍미를 한층 더 돋아준다.

타이거 맥주는 호주와 유럽산 보리 몰트와 독일산 홉, 네덜란드에서 배양된 이스트로 만들어진 웰빙 맥주다. 부드럽고 균형 잡힌 몰트의 스위트함과 적당히 쓴 끝 맛은 단백 하게 구워진 훈제 삼겹살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카스2X'는 국내 맥주 중 가장 높은 탄산(ℓ당 5.9g)을 함유한 고탄산 제품으로 맛이 짜릿하고 깔끔한 게 특징이다. 삼겹살의 느끼함을 제거해 주며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알코올 함량은 2.9도인 저알코올 맥주로 활동적인 젊은 층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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