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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인천대 새 출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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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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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출범·입학식 개최…국립대 법인화 전환 추진

인천대학교가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세계 100위권 대학을 목표로 새 출발을 했다.

인천대는 2일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캠퍼스에서 인천전문대와 통합한 뒤 첫 신입생 입학식과 통합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고진섭 시의회 의장, 한나라당 홍일표(인천 남갑) 국회의원, 안경수 총장, 학생, 학부모 등 3500여명이 참석해 통합 인천대의 출범과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안 총장은 기념 식사를 통해 "오늘은 개교 31주년을 맞은 인천대의 신입생 입학식과 인천전문대와 통합한 인천대학교의 출범식을 동시에 갖는 인천대 역사에 길이 남을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립대 법인화로 전환되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며 "신입생들은 인천대인으로서 세계무대를 이끌 위풍당당한 주역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대는 지난해 송도갯벌 위에 현대적 연구시설을 갖춘 캠퍼스를 건립했고, 오늘 통합 인천대를 출범시켜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경제자유구역에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인천대는 지난 1일 인천전문대와 통합, 한 학년 정원이 1680명에서 2680명으로 느는 등 전체 학생이 9000여명에서 1만20954명(석·박사 과정 2234명 포함)의 매머드급 대학으로 거듭났다.

단과대학은 2개 늘어난 11개, 학과(학부)는 12개 늘어난 51개이며, 교직원도 교수 401명, 조교 94명, 행정 직원 268명 등 모두 763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인천대는 앞서 지난해 8월 송도국제도시 45만여㎡에 27채의 최신 건물(연면적 21만㎡)을 지어 이전했다.

한편 인천전문대는 3년 과정의 2학년이 졸업하는 내년 말까지만 운영된 뒤 문을 닫게 된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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