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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다'고 애인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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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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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다고 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남성이 구속됐다.

2일 서울강동경찰서는 K씨(28.남)가 모텔에서 술마시다 다른 남자와 통화하는 J씨(37.여)를 때려 숨지게 해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K씨는 술에 취해 J씨가 숨진 것도 모른 채 잠을 자다 당일 오전 10시경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K씨가 술에 취해 주먹으로 J씨를 때린 사실에 대해 자백했다"며 "J씨는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J씨의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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