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 2월 신차 등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단 영업일수 감소 등 요인으로 지난 1월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2일 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5개사는 지난해 내수 10만5892대, 수출 35만5095대 등 총 46만98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2월보다는 29.6% 늘었지만, 지난 1월(51만4093대)에 비해서는 10.2% 줄어든 수치다. 1월보다 영업일수가 4일 이상 짧은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다.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0만5892대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했다. 해외 물량은 35만5519대로 전년비 32.4% 증가했다. (쌍용차만 CKD 포함, 나머지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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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특히 쏘나타 한 차종으로만 내수에서 1만3291대를 판매하며 다른 차종의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
기아차는 내수 3만3209대, 해외 10만5602대로 총 13만8811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에서는 모닝, K7, 쏘렌토R의 판매 호조 지속, 해외에서는 미국 조지아 공장의 본격 가동 효과를 톡톡히 봤다.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인기로 내수가 36.8%(8148대) 늘었다.
하지만 수출(3만9052대)이 소폭 증가(1.1%)에 그치며 전체 판매량은 5.9%(4만7200대) 느는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뉴SM5와 뉴SM3의 꾸준한 인기로 내수 1만3531대, 수출 6184대로 총 1만9715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89.4% 늘어난 수치다.
전월대비로도 5.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쌍용차는 내수 2023대, 수출 2667대로 총 4690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후 지난 10월부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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