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개막. 민생보장, 빈부격차 해소책 마련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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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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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회의가 오늘 오전에 개막되어 14일 오전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리자오싱(李肇星) 전인대 대변인은 4일 오전 11시, 인민대회당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리 대변인은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예비회의를 열고 주석단 및 비서장 등을 선출한 뒤 이 같은 의사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5일 오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로부터 지난해 국정보고(공작보고)를 청취하고 이를 심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의 금년도 계획과 예산을 심의 확정하며, 최고인민검찰원과 최고인민법원의 공작보고도 심의한다. 또 전인대와 지방 각급 인민대표를 선출할 《선거법》개정안 초안을 비롯한 법안심의와 호구제도 개혁도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주택, 물가, 의료보험, 취업 등 민생을 보장 강화하는 각종 방안이 논의 될 예정이며, 소득 불균형을 해소할 분배구조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육개혁, 부패방지, 에너지 절약방안, 저탄소 녹색성장, 기후변화문제 등도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인대 회의기간 중에는 또 전인대 주요 전문위원회와 국무원 주요 부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게 되며, 14일 오전에는 전인대 회의 폐막 시기에 원자바오 총리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전인대 회의결과를 종합 결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인대와 더불어 양회(兩會)의 하나로 불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지난 3일 개막되어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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