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사태를 빚은 도요타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지만 토종 기업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실시한 차량 리콜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의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회사별 리콜 규모는 도요타가 487만대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포드(452만대)와 GM(223만대)의 리콜 규모도 도요타에 못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 대상에 오른 차량은 1640만대로 도요타 차량은 29.7%, 포드와 GM 차량은 각각 27.6%, 13.7%를 차지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동차회사별 누계 리콜 대수는 포드가 3650만대(23.7%)로 가장 많았고 GM이 3580만대(23.3%), 도요타는 1068만대(6.9%)였다.
연도별 리콜은 2004년 3082만대에서 2008년 1053만대로 줄었다가 지난해 1640만대로 다시 늘었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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