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주가 대우건설 매각과 경영정상화 기대감으로 강세다.
5일 오전 10시24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대비 4.49% 상승한 4885원으로 연사흘 상승하고 있다. 금호산업우선주도 사흘째 오름세다.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3.97% 오른 3535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3.42% 오른 3930원으로 4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건설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1.25%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중이다.
이런 상승은 대우건설 매각과 더불어 경영정상화에 따른 기대감 덕분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조성할 예정인 사모투자펀드(PEF) 참여도 가능하다는 수정안을 제안한 상태다.
게다가 금호산업은 이날 경영정상화 작업에 대한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FI(재무적 투자자) 중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맵스운용은 산업은행의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산업은행 측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대우건설에 대해 경영권 불안이 곧 해소되고 큰 폭의 실적개선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소한 다음주 초에 금호산업 회생협약안이 산업은행의 수정 제안대로 처리되고, 상반기안에 대우건설의 경영권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PEF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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