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FTA 협정문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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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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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콜롬비아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과 콜롬비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FTA 제2차 협상을 벌였으며 21개 장으로 이뤄진 FTA 협정문 협상에 돌입했다.

우리측에서는 김해용 외교부 FTA 교섭국장이, 콜롬비아측에서는 산티아고 파르도 통상산업관광부 FTA 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2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투자, 기타분야(지적재산권·정부조달·무역구제·협력·지속 가능한 개발 등)의 3개 분과 회의를 진행해왔다.

우리측은 협상에서 자동차와 부품, 가전,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콜롬비아의 시장개방 확대도 요청했고 콜롬비아 관심 품목인 농산물에 대해서는 우리의 민감성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서비스, 경쟁, 전자상거래, 투명성 등 양국 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분야의 협정 문안에 합의했고 나머지 분야도 일부 핵심 쟁점사항을 제외하고는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양국은 다음달 16일까지 상품 양허안 초안을 교환하고 오는 5월 초 상품양허 협상을 위한 중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제3차 협상은 6월 중순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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