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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아 '예술의 메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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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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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아트센터·무의아트센터 2012년 개관 순항

   
인천아트센터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 들어설 '인천아트센터'와 '무의아트센터' 등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공사가 2012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 들어설 '인천아트센터'와 '무의아트센터' 등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공사가 순항 중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인천아트센터와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뜨게 될 무의아트센터는 오는 2012년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아시아 '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이들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도 시너지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아트센터 

인천 앞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지구 11만2300㎡ 터에 들어설 인천아트센터 조성공사에는 모두 3468억 원이 투입된다. 201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단지(5만6300㎡)에는 중대형 4개 무대의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대형 분수, 뮤직스쿨(음악학교)이 들어선다. 이곳의 총 객석 수는 3265석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을 뛰어넘는 초대형 공연단지다.

배후 지원단지(5만5900㎡)에는 문화·예술인과 방문객을 위한 고급 상업단지가 함께 만들어지고 70층 높이의 재외동포 숙박시설 'OK센터'도 지어진다.

인천아트센터는 지난해 6월 착공, 현재 기반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공정률 8%대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이면 40% 선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최대 공연장이 될 지하 2층·지상 7층 1759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기반공사를 마치고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오페라 하우스(1506석)와 문화·예술 박물관도 이르면 하반기께 외관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휘자 정명훈 씨가 학장을 맡게 될 대학원 형태의 전문 교육기관인 음악학교는 현재 투자자 유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정명훈 씨가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 본부 유치는 확정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아트센터를 운영할 별도의 재단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재단은 준공에 앞서 해외 유명 음악가들에 대한 공연유치와 아트센터 운영준비 등을 하게 된다.

인천아트센터 사업비 마련을 위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아파트F21·22·23-1 등 3개 블록의 분양절차도 진행 중이다. 총 1654가구 규모로 4~5월께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무의아트센터

인천 중구 무의도 일대 터 2만3000㎡에 들어설 무의아트센터는 350억 원을 들여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 시설로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인 무의아트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초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토지수용 절차를 거쳐 현재 사업 터를 확보한 상태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에 사업시행자를 당초 시에서 산하기관인 인천관광공사로 바꾸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신청을 했으며, 현재 지경부와 관계 중앙부처의 협의를 마치는 등 순조롭게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인천관광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재원을 조달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 완공 목표인 무의아트센터에는 250석의 콘서트홀과 회의실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아트홀과 최고급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시는 무의아트센터에 세계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국제 예술인 심포지엄'의 명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의아트센터가 무의도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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