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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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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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대전·광주 남구·전남무안·충북 음성 등 9곳 확정

민주당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을 비롯한 일부 지역 후보 경선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키로 8일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적용되는 1차 지역 9곳을 확정했다.

광역단체장은 대전 1곳, 기초단체장의 경우 광주 남구와 전남 무안, 전북 임실 등 호남 3곳을 포함해 서울 은평, 경기 오산과 화성, 인천 연수, 충북 음성 등 8곳이다.

당초 대상으로 거론되던 전남 여수와 전북 정읍은 논의 과정에서 일단 빠졌다.

이 가운데 광역단체장인 대전시장 후보 선출에서는 시민공천배심원제와 당원 전수조사가 50%씩 반영되며 기초단체장의 경우 시민공천배심원제만으로 후보를 가리게 된다.

시민공천배심원제는 중앙당이 선정하는 전문가그룹과 해당 지역 시민들로 이뤄진 배심원단이 공심위가 1단계로 압축한 복수의 후보에 대해 정견발표와 상호토론, 질의응답 등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도부는 대전과 함께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대상으로 검토돼 온 광주시장에 대해서는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해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추가 논의를 통해 2차 대상 지역도 선정할 방침"이라며 "금주 중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지역 선정을 마무리짓고 경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일정은 27일 대전, 4월4일 경기, 10일 광주, 11일 전북.제주, 17일 전남, 18일 인천, 24일 강원·영남, 25일 서울로 확정됐다.

단수 후보 지역인 충남·북은 오는 20일 전에 후보 선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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