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도권 초등학교 20곳서 '팜스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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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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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벼가 아닌 '쌀나무'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농촌을 친숙하게 하기위한 '팜스쿨(farm school)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사업 대상학교 선정을 위해 서울·경기 및 광역시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공모를 추진(총 55개교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최종 20개소를 선정했다.

팜스쿨 시범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는 농촌 체험마을과 결연을 통해 마을에서 제공하는 묘종과 흙을 가지고 교내 유휴공간에 텃밭을 조성한다. 연 1회 이상 마을을 방문해 체험활동도 하게 된다.
아울러 텃밭에서 학생들이 키운 농작물은 친환경 재료로 학교 급식에 활용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각 학교가 원하는 체험마을을 선정하고 학교당 500만원의 예산과 각종 농촌 체험학습 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엔 성과평가를 통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내년부터는 예산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생활화된 농촌 체험학습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건전한 농산물 소비자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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