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로맨틱’ 사랑 고백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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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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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이 로맨틱한 사랑 고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밸런타인데이가 구정 설과 겹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지 못한 연인들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각종 이벤트와 행사에 예년보다 적극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백화점들은 이색 이벤트나 선물들을 마련해 밸런타인데이보다 매출이 높은 화이트데이 대목을 보기위해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영수증 바코드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한 후 화이트데이 사랑고백 코너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포에버탱고’ 초대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오후 6시 홈페이지에 고지된다.

초대권은 5만원이상 구매영수증을 확인 후 공연극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포에버 탱고는 16일부터 2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500여명 이상의 응모자들이 참여한 상태다.

현대백화점은 신촌 현대 유플렉스(U-Plex)에서 ‘로맨틱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플렉스의 전망 엘리베이터와 옥상공원은 로맨틱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신촌일대를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전망용 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역할대신 프러포즈 공간으로만 활용된다.

이 엘리베이터는 커플고객들의 사랑고백을 위해 1층에서 옥상까지 약 60초간 중간에 서지 않고 바로 운행한다.

또 아늑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엘리베이터 내부는 헬륨풍선·장미꽃·실크커튼과 연인이 오붓하게 앉을 수 있는 아늑한 소파·카펫으로 연출된다.

행사는 유플렉스 오픈시간인 10시30분부터 17시까지 성인이상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17시이후 폐점시간인 22시까지는 사전 예약한 열 커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옥상 정원에는 ‘캔들라이트 디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와인·핑거푸드가 세팅된 커플용 테이블과 오색조명이 세팅되며 색소폰 솔로 연주자의 공연이 열린다.

사전예약하면 커플티셔츠, 식사권, 화장품 파우치, 커플링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러브마크’ 마케팅을 전개한다.

러브마크는 소비자들과 감성적으로 연결돼 열렬한 사랑을 받는다는 뜻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러브마크 마케팅 차원에서 자체 제작(PB)한 하트 티셔츠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명품관 웨스트(WEST) 2층 ‘하니와이’ 매장에서는 12~14일까지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만원의 SK상품권을 증정한다.

콩코스는 13일 15만원 이상 구매 시 영화 ‘비밀애’ 영화 예매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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