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무상급식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무상급식의 기본취지는 이해하지만 국가의 제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은 더 많은 혜택을 국민에게 주는 것이다"며 "국민의 혈세를 부자 때문에 깎아 먹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에 표만 된다면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터뜨리는 민주당의 포퓰리즘은 무책임하기 그지 없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무턱대고 무상급식을 하다가 질 낮은 급식을 하게 되면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더 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당정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확대방안,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방안,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예산 사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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