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3포인트(0.41%)올라 1만685.9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5.8포인트(0.68%) 올라 2378.01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8.95포인트(0.78%) 상승한 1159.4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금리 결정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거래를 자제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발표문이 확인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fed는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FOMC를 통해 밝혔다.
또 변화가 점쳐졌던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한다"는 성명서 문구를 그대로 뒀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반영해 그리스를 관찰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그리스가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을 모면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96달러(2.4%) 급등한 81.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54% 내린 79.82를 기록했다.
4월물 금은 17.10달러(1.5%) 오른 온스당 1,122.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