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7일 채권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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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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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17일 '공사채 시장의 현황과 발행 및 투자 전략'이란 주제로 제13회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보험사 위험기준 자기자본(RBCㆍRisk Based Capital) 제도 도입 등으로 장기 공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는 등 공사채 시장의 주요 이슈 등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RBC는 보험사가 가진 각종 위험을 측정해 이에 적합한 규모의 자본을 보유하도록 한 제도로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공사채 투자와 관련 "중앙정부 산하 동일 등급 공사채의 경우에도 스프레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사채 투자시 정부지원 가능성 민영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발행구조의 다양화, 만기구조 장기화, 기금관리형 공기업의 경우 설립근거법에 정부의 결손 보전조항 삽입, 금리추이를 고려한 발행시점 선정 및 정보제공 확대 등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자입찰 방식에 대해 "발행 수수료의 경감효과 등이 있지만 민간 시스템을 활용한 입찰은 오퍼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통제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며 "공사채 발행과정에서 인수 증권사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국채처럼 월단위 발행계획을 사전에 공시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사채 투자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박형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순발행은 감소하는 등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형성돼 공사채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축소된 상태"라며 "향후 경기지표 둔화, 공사채 공급 증가,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 등 리스크 요인으로 종목별 스프레드의 차별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공기업별 채권 선별 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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