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또 '신고가' 무서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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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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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증권가는 락앤락이 올 1월 상장한 새내기주인데다 밀폐 용기 부문에서의 점유율로 기관과 외국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풀이했다.

회사 측이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잇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은 전날보다 5.05%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장중엔 2만78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2일 기록한 최고가 2만7000원을 새로 썼다.  

이런 강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개선폭을 확대하고 있는 실적 덕분이다.

지난 달 락앤락은 올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올해 연결기준 36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소비재 박람회(Ambiente)'에서 전세계 64개 업체와 48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수출 국가를 현재의 105개국에서 13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2~3선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며 지사도 기존 11개에서 1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세계 밀폐용기 분야 1위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만3100원에서 이날까지 2만7050원으로 17.09%나 올랐다. 지난 1월 시초가 2만원에 비해선 무려 35%나 급등한 것.

회사 측은 올해 내 유럽과 브라질, 캄보디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2기 공장, 위해 4기 공장 등을 착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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