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과 2위 녹십자가 중소제약기업인 삼천리제약 인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천리제약의 모기업인 삼천리그룹은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삼천리제약을 M&A시장에 매물로 내 놓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가치가 있는 제약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인수할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 역시 지난 기업설명회(IR)에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천리제약은 에이즈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지도부딘', B형 감염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 항바이러스제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약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