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청라지구에 국내 첫 테마파크형 애완동물공원이 조성된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 일반화 돼 있는 '도그 파크(Dog Park)' 시스템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원에 도입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21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청라지구에 12개의 독립 및 복합, 보완형 애완동물공원 조성에 나선다.
애완동물공원은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원 내 일정 공간을 애완동물지역으로 지정, 시민들과 애완동물의 활동공간을 분리하는 복합 및 보완형 위주의 테마공원 형태로 지어진다.
인천경제청은 공원을 새로 만들 경우 결정 단계부터 일부 공간을 애완동물공원으로 도시계획결정을 하거나 근린공원 등 일반 공원을 새로 만들 때 애완동물지역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조성된 공원은 경계펜스, 안내판, 비닐봉투함, 목욕시설, 산책로 등 시설을 보완해 일반 시민과 애완동물 활동공간을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선진국 사례를 검토해 최적의 애완동물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와 체류자들의 정주환경 조성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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