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폐개혁을 이끈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지난주 평양에서 총살형 당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자유북한방송은 "권력층 내부에서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공방 중 박 부장이 모든 책임을 진 채 3월 초 총살됐다는 소문이 평양에서 지방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박 부장은 지난 1월 중순 중앙당 대논쟁 자리에서 비판받고 구속된 것"이라며 "3월 이후 상황은 알려줄 수 없지만 사실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장은 2005년 7월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으로 임명받은 김정일 최측근 인물이다.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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