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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해외 수주 2천억 달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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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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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력·금융 등의 지원이 뒷받침되면 우리나라 해외 건설 수주액이 오는 2012년에 1000억 달러, 2015년까지는 2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사진)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주 목표인 74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작년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원자력발전소 180억 달러가 올해 수주액에 포함됐고 올해 들어 90억원어치 공사를 추가로 따내 3월 현재 작년 한해 실적의 절반이 넘는 2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74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석유·가스 플랜트 EPC 프로젝트를 500억 달러 이상 수주하고 오는 2030년까지 약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원전 건설 시장 점유율을 20%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여기에 브라질·미국 등의 고속철도를 포함해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철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동남아·중동·CIS 등으로 확대하면 5년내 해외수주 20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같은 목표를 달성을 위해서는 인력과 정보, 금융 등 3가지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해외건설협회 차원에서도 해외 지부 설치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협회 지부를 설치했으며 다음달 경 가나와 페루·인도·캄보디아에 지부가 문을 열예정이다. 더불어 개별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미개척 신시장 국가를 중심으로 매년 2~3개 지부를 추가해 오는 2014년까지 해외지부를 1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해외 건설 수주 2000억 달러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수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최근 해외건설 붐으로 향후 3년간 6000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해 해외건설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사에 대한 해외건설 보증 발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정부와 금융기관이 해외 프로젝트 참여 건설사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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