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역북동 일대에 추진 중인 역북도시개발사업이 지난 15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지방공사가 시행하는 용인역북도시개발사업은 역북동 528-10번지 일원 41만 1777㎡에 3068가구(수용인구 8590명)을 수용하는 택지조성사업이다.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소형 임대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단독주택 및 각종 도시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근린공원·문화공원·수변공원 등 공원 6개소를 조성하고 대상지 남측 함박산에서 이어지는 녹지축을 지구와 연계하는 녹지체계를 구성하는 등 녹지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근의 명지대학교와 연계한 특성화된 도시공간 연출을 위해 대학시설 및 광장도 들어선다.
역북도시개발사업은 낙후된 용인 동부권 개발을 이끄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이면서, 용인시가 세운 용인지방공사의 첫 단독시행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지구가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이며 국도 42호선 및 명지대 진입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다"며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용인지방공사는 이달 중 보상공람공고와 주민설명회를 실시 후 5월에는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6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하고, 올해 내로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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