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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분당선 판교역과 알파돔 예정 부지. 동판교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판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 지역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노란자위 상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공동주택 건설이 끝나고 입주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판교신도시의 상가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판교신도시는 공동주택 분양에서 '로또'로 불릴 만큼, 인기가 좋았던데다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 규모의 1.43%에 불과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입주률이 일부 단지에서는 100%에 이르는 등 도시의 윤곽이 들어나면서 상가 분양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판교 상가는 동판교 지역에 들어서는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과 서판교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운중로를 따라 공급되고 있다.
동판교 상권의 중심은 내년 9월 개통예정인 판교역이다. 분당 정자역으로부터 판교·양재·강남역으로 이어지는 신설 노선으로 개통후에는 판교에서 강남까지 15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분당선보다도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판교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 인구의 유입도 예상돼 상권에 대한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판교역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약 4배 규모인 알파돔시티도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네인먼트몰로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등이 한 곳에 모며 분당, 용인, 수원 등의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판교 중심상업지 인근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도 위치한다. 안철수 연구소, NHN, 삼성테크원, 엔씨소프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00여개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상가로는 우림W시티·하이펙스몰·판교H스퀘어 등이 있다.
우림W시티는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6만2444㎡ 규모로 총 100여개의 점포로 구성되며 분양가가 2200만~32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입점예정일은 2011년 10월이다.
판교H스퀘어는 지하 4층 지상 10층 2개동에 연면적 13만8000㎡ 규모로 조성되며 총 149개 점포가 2011년 4월 입점할 예정이다.
업무시설보다는 단독 택지에 상주하는 인구와 아파트 단지 주민 수요가 이용하는 조용한 상원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큰 서판교에서는 대부분의 상가가 운중로를 따라 분양 중이다. 특히 오는 2016년 개통이 예정된 성남~여주복선전철 서판교역이 들어설 예정지 중심의 근린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주요 상가로는 마크시티, 엑스원스테이트, 넥서스타워, 골드클래스프라자 등이 있다.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평균 4300만원 정도로 인근 분당 분양가의 3분의 1수준이다.
마크시티는 썅용건설이 시공하며 운정동·삼평동·판교동 일대에 총 7개동으로 이뤄진다. 1개동만 동판교에 위치하며 나머지 6개동은 서판교 일대에 위치한다. 엑스원 스테이트도 총 11개 상가가 동일한 브랜드로 동시분양하는 형식으로 동판교와 서판교 일대에 공급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판교신도시 상권은 향후 분당 이상의 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라며 "자체 수요 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 유입도 기대되는 만큼, 충분한 임대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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