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1공장과 곡성1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21일 노사협상 지연으로 채권단의 긴급 자금 지원이 미뤄져 원재료가 부족해짐에 따라 이날부터 광주 1공장과 곡상 1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것이다.
공장은 오는 31일가지 가동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이후 원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50% 가동, 21일부터 정상 가동 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는 트럭과 버스, 봉고차, 소형 화물차 등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어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조는 이들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함에 다라 791명의 인원이 자연 휴무하고 50% 가동의 경우 737명의 인원이 휴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조는 새로운 협상안 마련을 위해 내부 7인 교섭위원 협의를 열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 해 노사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채권단과의 자구계획안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 체결 시한이 이달 말로 예정돼 있어 노사협상의 타결 여부가 금호타이어 회생 여부를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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