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기업인 다날은 자사 미국법인이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손잡고 미국 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다날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통신 전시회인 'CTIA 2010'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인 '빌투모바일(BilltoMobile)'을 본격 론칭하고 버라이존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존은 미국 이동통신 점유율 1위 업체로, 이번 서비스 런칭을 통해 약 9000만명의 가입자가 빌투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버라이존 가입자는 게임·음악·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빌투모바일을 사용해 디지털 컨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다날은 NHN, YNK, 그라비티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와 현지 유명 온라인 게임 및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휴대폰 결제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박성찬 다날 대표는 "다날이 개발한 한국의 토종 IT 기술인 휴대폰 결제가 디지털 콘텐츠의 본고장인 미국에 첫 선을 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동통신사,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시장에서 휴대폰결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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