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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시니어 안전지킴이로 인천시청역사에 배치된 오병임(68·오른쪽) 할머니와 오점례(71·왼쪽)할머니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시니어 안전지킴이'가 3월부터 7개월간 인천-대구-광주광역시 지하철역사에 배치된다. 시니어 안전지킴이는 전체 승강기안전사고 중 70%이상을 차지하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08년 도입된 제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지난 2년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한 시니어 안전지킴이 사업이 올해부터 '정부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공식ㆍ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승관원 측은 앞으로 사고발생빈도가 높은 지하철 등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승관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참여를 희망한 △인천남동구 노인복지관 △대구 중구시니어클럽 △광주 광산시니어클럽 등 3개 기관소속 노인인력 중 면접을 통해 올해 126명을 선발해 지하철역사에 배치했다.
시니어 안전지킴이는 이용자가 분비는 출근 시간 때를 이용해 하루 4시간 정도 안전도우미로 일하게 되며, 두명이 한개 팀으로 활동한다. 안전지킴이는 지하철을 중심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도우미 역할, 교통카드 충전안내, 출구안내 등 다양한 봉사업무를 담당한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시니어 안전지킴이 배치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 전도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점차 대상지역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중 61세 이상 고령자의 사고비율이 46%를 차지해 일반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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