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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험 전성시대] 다양한 보장에 저렴한 보험료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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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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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늘 예측하고 대비하기란 쉽지 않다.

큰 마음을 먹고 보험에 가입해도 보장 범위를 벗어나는 사고를 당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때 소비자들은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위험을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기 마련이다.

최근 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판매 중인 통합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제대로 읽은 결과다.

여러 건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까지 저렴하니 일석이조다.

생명보험업계 최초의 통합보험 상품인 삼성생명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판매 실적이 100만건에 육박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다. 필요한 보장을 찾아 여러 개의 보험에 일일히 가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더 저렴해 어려운 가계 살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상품 출시 초기에 "통합보험이 삼성생명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생명에 이어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통합보험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통합보험은 손해보험업계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등 생보사가 다룰 수 없는 범위까지 보장이 가능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보험'은 상해, 질병, 건강에 대한 보장뿐 아니라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 등 대부분의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나의 상품으로 가족 전체(최대 6명)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보장금액과 보험료도 개인의 라이프사이클 및 경제 여건에 따라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LIG손해보험의 'LIG 웰빙보험'은 손보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실손형 100세 보장 담보를 통합보험에도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 진전으로 평균수명이 갈수록 연장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신체손해는 물론 화재, 도난 등 재산손해와 배상책임까지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통합 보장하는 '리빙파트너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통합보험 가입을 고려 중인 소비자가 유의할 점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합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본인이 필요하지 않은 상품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저렴한 보험료만 보고 무조건 가입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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