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금융상품은 늘 업계를 선도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서민들의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월복리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원금에 이자가 붙어 다음달 새로운 원금이 되는 '월복리'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3년제 연 4.5% 수준이다.
여기에 '생애주기 거래에 따른 가산이율' 0.3%포인트를 추가로 받으면 4.8%, 일반적금으로 환산하면 5.03%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월 원금과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복리식 적금으로 소액을 모아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까다로운 조건 없이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서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기존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과 달리 할부 취급수수료 및 자동차 근저당 설정비를 면제해주는 '신한 마이카(My Car) 대출'을 내놨다.
대출한도는 기존 신용한도와 별개로 고객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도 최장 5년에 달한다.
또 보증보험증권의 보험료를 은행이 부담하고 연 7%대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완화했다.
기존 캐피탈사와 카드사가 양분해 왔던 자동차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신한은행이 뛰어들면서 업계가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10일에는 아이폰 뱅킹서비스인 '신한 S뱅크'와 은행권 최초의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인 '신한 모바일 웹(m.shinhan.com)'을 선보였다.
신한 S뱅크는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터치를 통해서도 예금조회, 이체, 펀드 및 대출, 카드, 외환 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 모바일 웹서비스는 추천금융상품, 자산관리, 재테크 정보 등의 상품정보와 예금 및 대출금리, 펀드수익률, 환율, 금 시세 등의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해준다.
표준 웹 방식으로 개발돼 아이폰은 물론 옴니아, 안드로이드 계열의 핸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뱅크의 경우 보안성을 한층 강화해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구현했으며 편의성도 극대화했다"며 "앞으로 윈도우 모바일 및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초부터 기존 VIP 고객 대상 우대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신한 프리미어' 브랜드를 출시했다.
각 지점의 VIP 코너를 신한 프리미어 라운지로 전환하고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신한 프리미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점의 세무, 부동산 및 자산관리 컨설턴트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화행사와 자산관리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명품 건강검진, 면세점 할인 등의 우대프로그램도 누릴 수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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