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에도 친환경 흐름이 강화된다.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여자농구 등 프로스포츠 5개 단체와 26일 오전 광화문 녹색성장체험관에서 '그린스포츠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이 체결되면 정부와 프로 스포츠 단체는 경기장의 에너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물 절약시설을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경기장 시설개선에 나선다.
프로 스포츠 단체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원문화 개선이나 경기운영 방식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정부는 정부는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진단 및 평가를 위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경기 별로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 경기장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실태 점검을 하고,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저감방안을 제안한다.
정부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현 배출량의 11.5% 이상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식 경기에서 그린스포츠 선포식이 열린다.
선포식에는 지식경제부, SK구단,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야구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해 그린유니폼을 전달하고 그린스포츠 선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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