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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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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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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업은행은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 성장기업의 재무전략과 정책'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15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중소기업들이 올해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침체를 꼽았다. 또 이들의 적절한 성장전략으로 인수합병(M&A)과 사모투자펀드(PEF) 방식이 제기됐다.

26일 산업은행과 한국중소기업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Business Leaders Forum)'에서 15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은 아직도 금융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국내수요 감소(64.3%), 환율 불안정(35.0%), 자금조달 곤란(34.3%)등을 들었다.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 성장기업의 재무전략과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이 채택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 종합보고서'를 인용, 내수침체(71.5%), 업체간 과당경쟁(45.0%), 인건비 상승(41.5%), 판매대금 회수지연(32.3%)등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지나친 탐욕을 절제하는 적절한 위험관리와 끊임없는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치승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M&A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한국이 미국보다 M&A성과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임경택 산업은행 부행장은 PEF 우호지분을 활용해 대주주의 경영권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해 경영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로 2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며 "기업과 금융이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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