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야구장에서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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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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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막걸리 업계 최초로 프로야구 경기장에 막걸리를 단독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순당은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국순당 생막걸리'를 구장 내 8개 매점에 단독 공급한다. 그 동안 야구경기장에서 맥주를 마실 수는 있었지만 막걸리를 마실 수 있게 허용 한 것은 국순당 생막걸리가 처음.

생막걸리는 탄산의 시원함이 막걸리 특유의 새콤한 맛과 어우러져 청량감을 더해 야구경기를 즐기는 관중들의 갈증을 싹 씻어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특별한 안주 없이 마셔도 든든하고 도수가 6도로 낮아 야구장에서 부담없이 마시기에도 좋다. 매점 내 국순당 생막걸리 판매가는 2000원이다.

국순당 박민서 과장은 "최근 막걸리 열풍과 함께 촌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막걸리가 '한국인의 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품질이 고급화되고 막걸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덕분에 그 동안 맥주만을 취급하던 야구장에서도 막걸리 입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막걸리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도해왔다. 아시아나항공에 업계 최초로 한국, 일본 전 노선의 기내에서 '국순당 쌀막걸리'를 캔제품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롯데호텔 등 일급호텔과 고급 한정식집에도 막걸리를 입점시켰었다. 또 골프장의 그늘집과 클럽하우스 등에서도 최고의 인기주류로도 등극시켰다. 또한 제품 차별화로 홍대클럽에서도 막걸리를 입점시켜 관심을 끌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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