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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크린 시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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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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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콘텐츠를 TV·PC로 재생…삼성·MS·구글 시장 선점 경쟁

스마트폰에서 다운 받은 동영상이나 게임 등을 TV나 PC에서도 재생할 수 있는 '3스크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3스크린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3스크린이 활성화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TV로 보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S, 구글 등은 3스크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동일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휴대폰과 TV를 출시하고 콘텐츠 제공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OS인 '바다'를 기반으로 3스크린 전략을 세웠다.

바다를 탑재한 첫 휴대폰 웨이브와 관련 콘텐츠를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바다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TV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은 차세대융합콘텐츠협회 회원사들과 관련 콘텐츠를 공동 개발 중이며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MS는 최신 OS인 '윈도7'을 바탕으로 3스크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윈도7에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파일은 물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불러와 PC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센터 기능을 탑재했다.

또 전세계 미디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신사 및 케이블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미디어센터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들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iMBC, EBS, CJ O 쇼핑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S는 PC, 휴대폰 등 윈도7을 탑재한 단말기가 많아지면 윈도7의 미디어센터 기능을 활용해 TV와 휴대폰의 연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 역시 PC와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단말기에 안드로이드 OS 탑재를 확대하면서 3스크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글은 인텔, 소니, 로지텍 등과 손을 잡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TV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임병옥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컨버전스 시대에 플랫폼 영역 확장 경쟁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IT기업들의 3스크린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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