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내달 코스피지수가 1700대 중반 이후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 증권은 4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1630~1770포인트로 전망했고, 신한금융투자(1610~1760), 동양금융증권(1610~1760) 등도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지정학적 위험요인 등으로 지수가 변동할 수 있지만 단기에 그치고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우리 증시 내부에서 투자매력 부각이 맞물려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악재완화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대신증권과 한양증권 등도 경기나 기업실적 증가세 둔화가 증시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며 “경기와 기업이익 상승세의 둔화 가능성은 주식시장의 상승을 제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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