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시에서 금광1 등 모두 9049가구분에 달하는 주택재개발사업을 착공한다.
29일 LH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금광1ㆍ신흥2ㆍ중동1 등 3곳의 주택 재개발구역의 아파트건설공사가 빠르면 내달부터 발주된다. 책정 예산만도 모두 1조7702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다.
특히 이들 공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삼성건설 등 상위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명경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LH의 재개발아파트건설공사는 최저가낙찰제로 집행되며 낙찰기업의 브랜드가 재개발 단지이름으로 사용된다.
금광1구역은 중원구 금광동 34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일반분양(A-1~5블록) 3166가구, 임대주택(B블록) 702가구 등 총 3868가구를 건설하는 공사로 추정 예산이 7334억원에 이른다. 부대시설로는 관리소ㆍ노인정ㆍ주민공동시설ㆍ근린생활시설 등이 건설되며 주차장은 지상 92대 지하 5197대 규모다.
신흥2구역은 경기 성남 수정구 신흥동 1132번지를 재개발해 분양주택 2683가구, 임대주택 616가구 등 총 3299가구를 공급하는 건설 공사(예산 6501억원)로서 2분기 발주된다.
중동1구역은 경기 성남 중원구 중동 2979번지 일원에 총 1882가구와 주차장 2539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로서 추정 예산은 3867억원이다.
LH는 또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A26블록 공공 임대아파트 1664가구를 짓는 아파트건설공사(예산 2679억원)을 3분기에 발주하고 광교 A27블록 공공 임대아파트 건설 공사를 3분기에 집행한다.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가 3분기부터 본격 착공된다. LH는 동탄2지구 1~3공구 조성공사(추정예산 1438억원)을 오는
10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1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아파트 건설공사가 올해 2분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초 우면지구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가 올해 2분기 2024억원에, 강남 세곡지구 A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건설공사가 3분기 1574억원에 각각 발주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흥 장현지구에 공동주택 1만6485가구와 단독주택 253가구 등 보금자리주택 총 1만6743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가 3분기 1800억원에 나오며 인천간석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 건설공사는 2분기 1794억원에 발주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LH공사는 2분기에 558건 7조6508억원, 3분기 369건 4조5640억원, 4분기 196건 1조9763억원 등 총 14조1911억원(1123건)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