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청정개발체제(CDM)'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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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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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가 '청정개발체제(CDM)'로 건설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를 '청정개발체제(CDM)'로 건설하여 온실가스 감축량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CDM사업 추진의향서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국무총리실에 제출했으며, 오는 30일 오후에는 사우스퍼시픽(한국) 및 Grutter(스위스) 등 관련 전문사와 '사업추진 컨설팅 협약'을 체결한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UN 승인하에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달성한 감축실적을 자국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으로 획득하거나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개발도상국도 독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CDM 사업으로 연간 약 13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연간 30억원, 21년간 총 63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공단은 수도권 고속철도를 비롯, 향후 신규 착공되는 철도사업도 CDM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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