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연구개발특구도 대구·경북 광역권의 차원에서 개발된다.
경상북도는 현재 대구시가 추진중인 대구 연구개발(R&D) 특구에 경산권을 추가로 포함해 이달 중 지식경제부에 '대구·경북 광역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구 광역화는 지난 5일 대구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 R&D 특구' 행정준비작업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관계부처에 내리며 특구 광역화를 권장함에 따라 양 광역지자체 간 협의로 이룬 것이다.
이번에 포함된 경산 특구 예정 지역은 영남대~대구대 학원지역, 경제자유구역, 진량공단 일대 등 총 3036만5000㎡의 면적이다.
경북도는 이 곳에 첨단의료기기·그린부품소재·건설기계부품 관련 기관을 유치하고 국제교육 관련 국내외 사업체도 유치해 대구 R&D 특구의 기능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연구개발 협력 거점으로 육성해 대구·경북 동반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구 R&D 특구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망라한 총 768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산이 특구로 조성되면 13개 대학·190개 부설연구소 연구개발 기능과 연계 가능하고 고급 R&D 기술 사업화를 위한 대학 벤처기능도 활성화 될 것이다"라며 "특히 대구 특구와 연계해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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