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주요 전자계열사들이 올해 임금을 올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4년 만에 국내 임직원 3만여명의 임금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 노동조합은 10일 올해 임금 인상안을 회사에 백지 위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임금 인상은 최근 3년간 임금이 동결된데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내달 중순께 결정될 예정이지만 임금총액을 5.5%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상분은 3월분 임금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직종마다 임금체계가 달라 실제 인상폭은 개인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LG디스플레이도 지난달부터 임금을 8%가량 인상·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 두 회사는 복지 포인트를 높이는 등 복지혜택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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