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 여름 CDMA용 아이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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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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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 여름 CDMA용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신모델 아이폰 2종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 여름 신모델을 시장에 선 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새로운 모델 중 하나는 CDMA용 아이폰으로 그동안 독점 계약을 맺어왔던 통신사인 AT&T가 아닌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존과 스프린트 등 소수의 통신사들만이 CDMA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AT&T는 GS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통신사들은 CDMA방식을, 유럽 및 북미지역은 GSM방식을 선호한다.

애플의 CDMA용 아이폰 출시 전망에 따라 전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경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AT&T측은 "꽤 오랫동안 잘못된 CDMA 아이폰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았다"며 "애플만이 언제 모습을 드러낼 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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