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54,사진)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는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들어와 정부 내 금융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재무관료이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재직시 1차관으로서 호흡을 맞추면서 과감한 외환시장 개입을 놓고 '최틀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환율 정책 논란으로 물러났지만 필리핀 대사에 임명되면서 '보은 인사'라는 평을 낳기도 했다.
세계은행 상임이사 재직 때는 '금융부문 지원전략 임시위원회'를 만들어 의장을 맡아 직접 전략을 만들기도 했다. 세계은행에서 이사회가 직접 임시위원회를 꾸려 현안을 다루는 '톱 다운' 방식을 택한 것은 그가 처음으로, 세계은행에서는 '초이(Choi) 모델'이라는 이름을 붙여 활용하고 있다.
공인회계사로 대학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기도 했고,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지원자금을 협상했다.
▲경기 화성 ▲서울대 경영학과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금융정책과장 ▲비서실장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 필리핀 대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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