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엿새가 지난 31일 오전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25분께부터 경비함정 4척과 방제정 1척, 헬기 1대를 투입해 실종자 탐색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군도 오전 중 침몰한 함미와 함수에 잠수요원들을 다시 투입해 선체 진입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백령도 근해는 오전 6시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 속에 영상 5.5도, 파고 1m, 등 열악한 기상상황에 따라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전날 함미 선체에 밧줄을 연결하고 함미의 갈라진 틈으로 공기를 주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강한 조류와 열악한 해저 시계상황으로 선체진입에는 실패했다.
한편 전날 오후 3시경에는 천안함 탐색작업을 벌이던 한주호 준위가 수중작업도중 순직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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