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융합의 시대에 국내 산업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31일 윤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세계는 통신과 IT 인프라에 기반해 다양한 가치와 기술, 사업 간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융합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업종별, 산업별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융합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전반에 걸쳐 IT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선진국은 융합의 시대에 대비해 산업 전략, 법,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제조업 능력과 IT 기술을 감안하면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최근 스마트폰 등 융합이라는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기존 성과에 연연하면 10년을 버티기 힘들므로 제약과 IT의 융합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는 우수함에도 개발업체들이 역량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가 낮아 국제 입찰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관세청이 수출 당사자로 참여해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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