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금호렌터카 인수작업을 마무리했고 신임 대표는 KT렌탈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희수 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금호렌터카는 전국적으로 130여 개의 영업망과 5만여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 업계 1위 회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KT그룹의 보유 렌터카 대수는 6만대로 늘어났으며 렌터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3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금호렌터카는 향후 KT가 보유한 IT 기술, 고객인프라, 자산과 결합해 기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종합차량관리·차량공유·텔레매틱스·중고차매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4772억원인 매출을 오는 2013년까지 1조원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호렌터카는 차량등록, 보험가입, 정비, 매각 등을 원스톱으로 대행하는 종합차량관리서비스(ACS)를 KT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인프라를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교통정보, 유가, 날씨, 사고속보, 주차가능여부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호렌터카는 KT와 영업망을 공유해 고객접점을 확대하고 차량렌탈과 통신상품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수 신임 사장은 “금호렌터카는 KT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2013년까지 매출액 1조원, 시장점유율을 35%를 달성하는 한편 KT의 자산을 활용한 비용효율화를 통해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금호렌터카 인수는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며 계열사 편입신고 등을 거쳐 오는 5월 초 KT계열 편입이 공식화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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