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전문가와 모니터요원 12명으로 구성된 위해사범 사이버수사팀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1일부터 식·의약품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을 신설 운영하고 컴퓨터· 휴대폰 등을 복구해 범죄 단서를 찾아내는 수사 전문가도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식품·건강기능식품 불법 유통 적발 건수 1190건 중 사이버 상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1122건으로 94%차지한다"며 사이버수사 기능 강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의료기기의 경우도 전체 불법 유통 건수의 93%에 해당하는 245건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과 법죄 수법의 지능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으로 분산돼 있는 사이버기능을 통합해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671조원으로 2006년에 비해 62% 급증하는 추세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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