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플로라'로 꾸며진 화단에 꽃이 만개해 있다. |
서울동물원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 향기 꽃 페스티벌'을 25일까지 진행한다.250여종 8700여점의 꽃과 아트정원이 전시된다.
고대 로마에서는 꽃의 여신 '플로라'를 축복하는 축제를 매년 봄이 되면 즐겼다고 한다. 봄의 전령 플로라를 꽃의 화단 궁전 속에 꾸며 꽃의 축제를 연출했다. 또 그리스 신화의 천무 페가수스와 여신 헤라의 조형물을 서양 난과 전시해 신화 속 환상의 공간도 재현했다.
또 '플로라 콜라주' 기법으로 말린꽃을 이용해 세계의 명화들이 꽃으로 다시 탄생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반 고흐의 '해바라기' 등 일반인에 친숙한 명화들이 꽃으로 재탄생 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비너스 액자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 존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트럼프 병정들도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으로 꾸몄다. 하얀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간 앨리스의 환상모험을 느낄 수 있는 정원에서 또 다른 모험과 환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호랑이해를 기념해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kiyeoun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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