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에 따르면 이 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 지원하는 전통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준 선수들을 비롯한 지난 한해 동안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선수들 및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MVP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스피드 스케이팅 1만미터 금메달과 5000미터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가 선정됐다.
이 선수는 5000미터 은메달로 우리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기고 1만미터 경기에서는 놀라운 레이스를 펼쳐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줬다.
우수 선수상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동시에 석권해 최고 스프린터로 우뚝 선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단체상은 쇼트트랙 남자 단체 팀이, 남녀 신인상은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 선수와 '리틀 김연아' 곽민정 선수(피겨 스케이팅)가 수상했다.
공로상과 우수지도자상의 영예는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김관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 밖에도 한국 아이스슬레지 하키의 기대주 정승환 선수와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휠체어 컬링 팀이 우수 장애인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의 이규혁 선수(스피드 스케이팅)와 남자 핸드볼 대표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사장은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기업적 관심과 지원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으로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아마추어 선수와 체육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며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1995년 제정된 이래로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총 300여명의 개인 및 단체에게 총 5억여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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