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상장법인의 상장폐지가 12월 결산법인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마감 결과 확정됐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퇴출 위기에 몰린 상장사도 30개사에 달해 최대 52개 상장사가 증시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서광건설산업, 에이치비이에너지, 조인에너지 등 3개사가 자본금 전액잠식과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의 사이노젠, 유퍼트, 일공공일안경, 중앙바이오텍, 코레스, 모젬, 에듀아크, 모보 등 8개사 역시 자본 전액 잠식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30개사(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 23개사) 가운데 실질실사를 통해 퇴출 여부가 가려지는 기업도 7개사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포네이처, 폴켐 등 2개사는 사업보고서 제출 즉시 상장폐지된다.
쌈지, 우리담배판매 등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미제출 기업도 추후 상장폐지 사유가 확인돼 퇴출되면 최대 52개사가 증시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번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11개 종목들은 유가증권시장 소속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코스닥 소속은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된다.
한편, 2009사업연도 결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은 시장별로 유가증권 8개사, 코스닥 66개사에 달했다. 작년보다 유가증권시장은 3개사가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은 28개사가 늘어났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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