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녀 임금격차자 OECD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최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정규직 남녀 평균 임금 차 통계를 통해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38% 임금을 덜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남녀 임금격차의 OECD 회원국의 평균은 17.6%로 한국의 여성이 임금 면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일본이 33%의 임금격차를 보였고 독일(23.0%), 캐나다.영국(2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21개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10% 미만인 국가는 벨기에(9.3%) 뿐으로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남녀 임금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06년 이후 남녀 임금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며 “아직 한국의 직장 사회가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일정 부분 임금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나 고용평등지표 등을 통해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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