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53.2% 재산 증가...1억원 이상 증가 71명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 634억원 증가...증가액 1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국회의원 재산내역에 따르면 293명의 의원 중 53.2%인 156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137명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71명(24.2%)인 반면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70명(23.9%)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평균 재산증가액은 6억1500만원이었고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634억8700만원이나 늘어난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었다.
재산을 크게 불린 상위 10명에는 김 의원 외에도 조진형(한나라) 허원제(한나라), 이은재(한나라), 강석호(한나라), 최영희(민주), 박상천(민주), 배영식(한나라), 최인기(민주), 박상은(한나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대표적인 자산가로 유명한 정몽준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의 평가액 감소 등으로 1896억 2500만원의 재산 감소를 신고했다.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명에는 정몽준 (1조 4500억원·한나라), 김세연 (930억원·한나라), 조진형 (880억원·한나라), 강석호 (150억원·한나라), 김무성 (140억원·한나라), 정의화 (120억원·한나라), 임동규 (110억원·한나라), 김정(105억원·미래희망연대), 윤상일(97억원·미래희망연대), 신건(94억원·민주) 의원 순이었다.
국회의원 재산 하위 10명에는 김영환(-8억원·민주), 김창수 (1억 5000만원·자유선진), 강기갑 (1억 6000만원·민주노동), 이명수(1억 8000만원·자유선진), 강명순(1억 9000만원·한나라), 김충조(2억원·민주), 곽정숙(2억 400만원·민주노동), 정범구 (2억 900만원·민주), 윤영(2억 4000만원·한나라) 의원 순이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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