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대한전선은 171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2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일반공모방식을 통한 유상증자를 발행한다고 2일 공시했다.
대표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맡고 대우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한전선은 올해 연간 유동성확보 목표인 1조원의 60% 수준을 이미 달성하게 되는 셈"이라며 "이를 통해 부채규모를 획기적으로 축소해 나감으로써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7월로 예정된 노벨리스 코리아 상장 등 다각도로 재무구조 개선책을 추진해 연내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강희전 대표이사는 "차입금 규모를 줄여 재무건전성의 조기에 확보하고 현재 건설중인 당진 신공장과 글로벌네트워크를 축으로 글로벌 호황기에 있는 전선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시흥과 안양공장을 유동화 및 일부 비주력 계열사 매각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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