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적 태평양 1, 2호 등 쌍끌이 어선 5통 10척은 2일 낮 12시40분께 대청도 선진포를 출발해 오후 2시20분께 백령도 사고 해역에 도착해 2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그물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오후 5시께 작업을 중단했다.
태평양 주선 조호명(55) 선장은 "이 곳 해역의 물살이 거세 그물이 꼬이고 바닥 상태도 좋지 않아 그물이 찢어져 더이상 작업을 할 수가 없다"며 "이 상태면 실종자도 빠져나가 별 소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조 선장은 "이 해역은 우리가 평소 조업하는 구역이 아니라 지형을 잘 모른다"며 "다른 선장들도 어망이 찢어지는 등 작업을 할 수 없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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