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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에너지 50% 절감 그린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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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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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분양하는 광교e편한세상부터 적용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신사동 주택문화관에서 열린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 발표회에서 냉난방 에너지 50%를 줄일 수 있는 주요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시범주택이나 연구동이 아닌 실제 아파트에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해 입주자들에게 혜택이 바로 돌아가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택문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분양 예정인 광교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아파트를 지능형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에코(SMART ECO) e편한세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정부가 제시한 그린폼 로드맵보다 2년이나 앞선 것일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2008년 1월 개정된 표준주택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된다.

이를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과 지능형 시스템도 함께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8년 분양한 울산 유곡e편한세상에 30%절감형 주택을 공급한 이래 2009년에는 신당e편한세상에 40%절감형 주택을 공급하는 등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완전 상용화해 공급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국토해양부가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하도록 제시한 것을 감안하며 이보다 2년 앞서 그린홈 시대를 개막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관리비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그 중 냉난방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의 경우 관리비를 대략 15~2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아파트 입주자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총 28가지 기술이 사용화된다. 신소재 단열재, 고효율 3중 창호, 콘덴싱 보일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열교환 자동환기시스템 등 최신 그린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또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자동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친환경시스템`을 세대내부와 공용부에 적용하고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쌍방향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또 태양광·풍력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은 "지난 2003년 시작한 그린홈이 녹색기술과 녹색문화가 함께 결합된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을 통해 비로서 완전히 상용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그린홈의 선진국인 독일, 영국 등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그린홈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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